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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당근마켓에서 손해본 사연

Tomorrow 99 2022. 2. 7. 18:50

당근 마켓에서
책장을 구입했다.

저렴했으며 가져다 주기까지한다 했다.
옮기려면 용달도 불러야 하고 비용이 더 들어가겠지 생각했는데
가져다 준다하니 땡잡았다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다음날 약속시간
쳇을 보니 출발한다고 하였다.
집에서 나와있는 상태였다.
연락이 왔다 집 근처데 안내려 오냐고
밖에 나와 있어서 죄송하다 했다.
1층에 내려 놀테니 없어져도 책임 안진다하고
가셨다.
도착후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으로는 작아 보였는데.
일단 컷다.
손수레를 가져왔다.
무게도 무거운 아주 튼튼한 책장이었다.
겨우 실었다.
이런 낭패다.

엘리베이터 입구에 높이가 걸린다.
어찌해야할지 한참 고민함
무게도 많이 나가는데다 높이가 2.1m다
폭은 1.5m인데 손수레를 빼도 똑바로 세워서는 불가능
눕히면 좋은데 무거워서 혼자 할수 없는 상황
그냥 벽에 내려놓고 고민 해보기로 했다.
분명 와이프 한테 뭐라 한소리 듣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앞 창고에 넣어 놓고 잡다한거 정리 하면 딱이다 싶었는데
너무 무거운 탓에 옮기는게 힘들다 싶었다.
슈퍼에 간다. 버릴 생각을 하며
폐기물 스티커를 아저씨에게 물어 5000원짜리 한장 샀다.
집에 올라와 이런 저런 생각하며 잠을 자고
다음날 출근길에 1층 분리 수거장 옆에 그대로다.
아무도 손을 안댔다.
멀쩡한 책장에 스티커를 붙인다.
20000원을 손해본 날이다.
그간 아주 싸게 이것 저것 잘 샀는데 그냥
아주 그냥 기분이 그렇다.
다음엔 신중을 기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출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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